역삼동 만화카페 ㄴㅂㅇ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얼마전 지나는 길에 봤던 만화카페가 생각나서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괜찮으면 자주 찾을 마음으로 오늘은 어떤가 맛이나 보자 하고 갔는데 예전에 음식점이 있던 자리였는데 큼지막하게 만화카페가 들어선 것이었다. 규모만 놓고 보자면 만화카페, 만화방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크고 거기에 더해 인테리어는 최상급이다. 만화방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자 들어가 보자!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이게 뭔가 했더니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의 ㄴㅂㅇ 이었다.

만화카페 체인점인가 했는데 여기가 1호점이라고 한다.



위치는 차병원사거리 언주역 6번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올라오면 보인다.

지하 1층인데 내려가는 계단이 바로 있다.


사진을 좀 더 찍어왔어야 되는데

몇장 못찍어서 메뉴판도 찍어오지를 못했다.



이용 요금

1시간 2,400원

추가 10분당 400원

5시간 10,000원



만화방에서는 보기 힘든 도서 검색대가 놓여있다.

심지어 애플이다. 애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만화방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내가 느낀 이곳 ㄴㅂㅇ은 그냥 카페다.

그래서 여기에 이렇게 쓴다.



ㄱ자 형태로 책이 진열되어 있고

테이블이 넓직하게 배치되어 있다.

진짜 엄청 넓고 고급지다.

그리고 그 옛날의 만화방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신식 만화카페다. 

아니 카페에 만화책을 많이 가져다 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의자와 테이블 종류도 다양하다.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단 엄청 깔끔하다.

좌측에 보이는 계단이 있는 곳은 신발 벗고 들어가서 책을 볼 수 있는 방이다.



3월 한달간 이벤트로 음료를 주문하면

만화책 1시간 무료!

커피부터 생과일주스까지 판매하고

만화방답게 라면도 판매한다.



오늘 내가 앉았던 테이블


역삼동에 만화카페라고 해봐야 강남역까지는

가야지만 있었는데 집근처에 이런게 생겨서 일단 너무 좋기는 하다.



좌측 문을 열고 나가면 흡연 구역이 있고

푹신한 쇼파부터 일반 테이블까지 다양해서 좋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좋다.

공간이 넓으니 상당히 쾌적한 느낌을 준다.



오늘 고른 만화책은 미생 2부

커피맛도 괜츈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3,800원


다시 이야기 하지만 여기는 만화방이 아닌 만화카페인데 카페에 만화책을 옵션으로 가져다 놓은 느낌이다. 만화책 한두권 보며 커피 한잔하기 좋은 그런 곳이다. 다만, 만화책을 보기 위해 가는 거라면 내가 보고 싶은 만화가 없을 수도 있다. 책의 보유량은 아직까지는 좀 부족한듯 보였다. 개인적으로 도시정벌 새로나온 시리즈를 보러갔는데 없어서 아쉬웠다는!


책이 좀 없어서 아쉬웠던 것을 빼면 환경은 최고가 아닐까 싶다. 깨끗하고 넓고 다양한 테이블에 커피맛 괜찮고 입장하면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실내화 신고 들어가서 발도 일단 편하고 다른 만화방처럼 다닥다닥 붙어서 만화를 보지 않아도 되서 특히 좋다. 흡연 공간은 외부에 있어 안에 공기가 특히 좋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다. 거기에 더해 새로 생긴 만화카페라 화장실도 깨끗하다는거! 주말에 종종 놀러가야겠다!! 뭐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만화카페니까 만화카페답게 책이 좀 더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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