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백철기 형사역

배우 한재영


지난 주 2월 15일 개봉한 영화 재심에서 백철기 형사 역으로 출연하며 분노를 유발하는 진짜 나쁜 형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한재영. 개인적으로도 영화보는 내내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한대 쥐어박고 싶은 그런 역할이었는데 어찌나 찰지게 연기를 하시던지 저런 인간 만나면 진짜 내가 죽든 니가 죽든 해야겠다 싶을 정도였다는! 영화 재심에서 백철기 형사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로 분하여 진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될 그런 인물을 연기하는데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잘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아 저 사람은 연기가 아니어도 가까이 하면 안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나쁜 형사 역할을 해내는데 실제로는 어떨까 싶다. 



배우 한재영 프로필


1978년 10월 24일생

180cm, 75kg

동신대 연극영화과

극단 신화 단원

샘컴퍼니 소속 배우



알려진 정보가 많은 배우는 아니지만 배우 한재영은 전국 사투리를 모두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한다.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중학교까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는 다시 광주에서 나왔다고 하며 연기 경력만 20년이라고 할 정도로 베테랑 연기자이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강남 1970과 검사외전을 통해 얼굴을 많이 알렸다. 샘컴퍼니에도 황정민이 영입을 했다고 한다.



깡패, 양아치 등의 악역에 특화된 배우처럼 보이지만 모든 연기에 능한 배우라고 하는데 사실 뭐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들은 모두 좀 악연이기는 하다. 이번 영화 재심에서는 백철기 형사 역으로 출연하여 악랄한 형사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내며 형사 악역의 최고점을 찍은듯 하다. 재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 이기도 하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을 많이 한 배우인 그는 고등학교 때 부터 연기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웠는데 공부가 싫어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전라도 광주와 나주에서 생활한 것이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2002년 대학교 졸업 이후 뮤지컬로 무대에 처음 오른 이후 계속해서 연기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이제는 중요한 조연 역할들로 극에 없어서는 안되는 배우가 되었다. 



영화 재심의 백철기 형사 역할을 다른 배우가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봐도 딱히 그를 대신할만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재심에서 그가 내뱉은 대사의 80%가 애드리브 였다고 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해서 백철기 역을 맡았다고 한다. 훌륭한 배우는 역시 그냥 나오는건 아닌가 보다. 



그는 재심에서 형사역을 맡았지만 사실은 말만 형사지 깡패나 마찬가지인 역할이다. 그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에도 주로 깡패 역할을 소화했던 그에게 어찌보면 형사라는 옷만 입혀줬지 깡패나 마찬가지인 역할은 큰 틀에서는 달라진게 없었던거나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전작들에 비해서도 이번 역할은 유독 눈에 띄었던 것도 사실이다. 



포근한 아저씨 역할을 한다고 해도 엄청나게 능수능란하게 소화할 것 같은 배우 한재영은 앞으로 더욱 많은 역할을 맡으며 스크린을 장악하지 않을까 싶다. 재심 출연이 그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깡패 역할로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면 안되는거긴 하지만 사실 상상이 가지 않기는 한다.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한 로맨스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는 그의 앞으로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뭘 해도 잘할 것 같은 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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