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영화 심리 스릴러

해빙(Bluebeard)


엄청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주연 배우들만 봐도 아 이거 꼭 봐야겠다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던 영화 해빙



오늘이 개봉일이 었는데 어제 예매해서

바로 달려가서 봤다.


강남 메가박스 씨티에서 봤는데

다시는 메가박스 씨티를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

영화는 역시 코엑스가 좋다.

옆에서 내는 작은 소리도 너무 크게 들리고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 별로였다.



영화로 돌아가서

해빙!



2017년 3월 1일 개봉

조진웅, 신구, 김대명, 송영창, 이청아, 윤세아

러닝타임 117분

15세 관람가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포스터에 들어있는 한 구절 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영화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의 연기력은 여전했으나

분노의 윤리학 때의 그런 느낌

연기는 좋은데 영화는 좀... 이런 느낌이랄까



조진웅 뿐만 아니랄 김대명, 신구, 이청아

등등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영화를 끌고 가기에 충분했다.


아니 오히려 넘쳤다.

마침 비가 내리는데 비내리는 이런 날

우울하게 보기 좋은 영화이기는 하다.

다만 그 이상은 아닌듯.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알맹이는 사실 잘 모르겠다.



이런 영화가 가질 수 있는 특징이라면

모 아니면 도가 아닐까 싶은데 대중들의 

평가도 비슷하게 나오는듯 하다.


별로다.

최고다.

장르 자체가 주는 어쩔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

누가 범인인지 왜 그랬는지

앞단의 이야기는 어떤거였는지


영화는 나름 뒤로 가면서 해설을 

펼쳐놓지만 뒤에 가서 또 뒤통수를 친다.



개인적으로 지루하다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심장을 바짝 쪼이는

긴장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중간 중간 사람들이 놀래는 부분들이 있기는 했지만

뻔히 보이는 그런 것들이 더 많았다.



두 배우의 대립은 볼만 했으나

전체적으로 연결이 제대로 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영화의 내용을 써놓기는 장르상 그렇고

그냥 느낌만 말하자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정도일까?


배우들의 연기는 볼만하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흐름은 그다지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었다.

3월의 첫 영화치고는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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